KT 자회사인 KT캐피탈이 여신전문금융업 등록을 완료하고 리스 및 할부금융업을 개시한다.
4일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KT가 금융업 진출을 위해 설립한 KT캐피탈이 4일자로 여신전문금융업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T캐피탈은 리스사업 및 할부금융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 KT캐피탈은 KT가 계측기와 통신장비 등 임대사업을 해오던 자회사 KT렌탈에서 금융사업부를 독립시켜 지난해 12월5일 설립한 여신전문업체다.
KT는 미래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KT캐피탈을 인프라스트럭처로 활용할 계획이다. IP-TV 와 U-시티 사업 등 자금이 필요한 사업을 할 때 투자자금의 안정적 조달과 투자여력 확보가 목표다.
특히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민간사업 수주 때 여신 제공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게 KT측의 복안이다.
대규모 투자사업에서 KT가 직접 대규모 투자를 하는 것보다 KT캐피탈에서 임대형식으로 투자하면 자금운영 면에서 보다 안정적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