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은 4일 TV포털 서비스인 '하나TV'의 유치가입자가 2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하나TV의 유치가입자는 지난해 11월에 1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불과 40일 만에 20만명에 달하는 등 최근 가파른 가입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하나로텔레콤은 서비스 런칭 이후 5개월이 경과하면서 '하나TV'에 대한 인지도 증가와 함께 편리한 시청방법, 다양하고 우수한 콘텐츠들에 대한 입소문이 퍼진 것이 고객을 끌어당기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하나TV 가입자 20만명 중 실제 하나TV를 시청할 수 있는 가입자는 12~13만명 정도로 나머지 가입자는 가입 신청 후 하나TV 설치 대기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하나TV 가입이 늘어나면서 가입 신청을 하더라도 설치까지는 최대 1달 이상 소요되는 지역도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자체 조사 결과,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CSI’ 등 해외인기드라마 및 ‘겨울연가’,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 지상파 종영드라마에 대한 이용률이 높으며, 이와 함께 ‘텔레토비’, ‘뽀로로’, ‘ABC베이커리’ 등 양질의 유아/어린이 프로그램 및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저렴한 가격으로 원하는 시간에 시청 수 있다는 점이 '하나TV'의 인기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외 영화, 공중파 3사 프로그램, 교육, 취미 및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UCC(사용자제작콘텐츠),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프로그램 등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하나TV'가 가정 내 대표적인 홈미디어로 정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 김진하 하나TV사업부문장은 “현대인의 바쁜 일상에서 내 마음대로 원하는 시간에 고화질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하나TV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2007년에도 지속적인 양질의 콘텐츠 업데이트와 함께 플래시게임, 노래방, 문자메시지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 제공을 통해 컨버전스 시대 대표상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