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FOMC의사록 악재 '혼조'

입력 2007-01-0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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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지수가 혼조세를 보이며 2007년 문을 열었다. 다우와 나스닥은 소폭 올랐으나 S&P는 약세를 보였다.

예상치를 웃도는 ISM제조업지수 발표로 인해 상승출발한 미국시장은 12월 FOMC 의사록 공개에서 미 경제의 성장 비관론이 제기되며 하락세로 반전했다.

3일(현지시간)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11.37포인트(0.09%) 오른 1만2474.52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2423.16으로 7.87포인트(0.33%) 상승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418.30으로 6.43포인트(0.45%) 떨어졌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86포인트(0.61%) 내린 465.06으로 마감했다.

FRB는 12월 FOMC 의사록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가장 우려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못지 않게 경기 둔화 위험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결국 시장이 기대하던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이 희박해지며 미국 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커졌다는 분석이 많았다.

12월 매출호조를 기록한 월마트와 CEO교체를 발표한 홈디포가 각각 2.97%, 2.27% 올랐다. 반면 12월 부진한 자동차 판매를 기록한 GM이 4.13% 떨어졌고, 유가하락이 악재로 작용하며 엑슨모빌은 3.29% 하락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북미지역의 온화한 날씨에 따른 난방유 수요감소와 연료재고 증가 전망에 3달러 가까이 급락하며 58달러선까지 밀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2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2.73달러 급락한 58.3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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