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재 행정자치부 장관이 취등록세 등 부동산 거래세를 더 인하할 뜻을 밝혀 거래세 및 양도소득세 인하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박 장관은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에 출연, "정부는 부동산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보유세는 강화하고 거래세는 인하하겠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거래세는 도세(道稅)로 도 재정수입의 50%를 차지하는 만큼 인하시 재정 보전대책이 필요하다"며 "세율을 인하하면서 보전을 어떻게 할지가 관건이며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인하 계획이 아직 잡혀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또 "작년에는 지자체 재정손실에 대해 종합부동산세를 전액 교부세로 보전해줬다"며 "앞으로 거래세를 인하하더라도 지자체에 재정 손실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공무원연금 개혁을 연내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개혁 의지에 후퇴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