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3일 하나투어에 대해 4분기 예상수준의 실적을 거뒀다며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했다. 다만 최근 환율하락에 따른 영업환경 개선효과를 밸류에이션에 반영해 목표주가를 6만6600원에서 7만4500원으로 높였다.
송선재 CJ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에도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는 이유로 "현재까지 환율하락은 주가에 반영됐고, 향후 1분기까지 달러화 강세영향, 국내 경기 둔화등으로 환율이 일시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며 "월별 매출 증가율의 경우 쌍춘년 효과에 따른 역 기저 효과로 인해 강한 시그널을 보여주지 못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12월 매출 136억원, 영업손실 33억원 기록하며 4분기 하나투어의 매출은 455억원, 영업이익 42억원으로 예상치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2006년 하나투어는 매출 1658억원, 영업이익 30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9%, 70% 증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