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행장은 이날 2007년 신년사에서 “작년 한 해 동안 통합은행의 하드웨어 체계를 완성하는 등 바쁘게 달려 왔지만 우리의 꿈은 여기에서 머물 수 없다”며 “올 한해 기업문화와 일하는 방식 등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시키고 통합의 시너지를 조기에 가시화하는 한편,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함으로써 미래를 적극적으로 개척해야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블루오션 전략· 6시그마· 지식경영 등 3대 혁신 이니셔티브를 통해,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을 모색하는 동시에 질적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적극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신 행장은 올 경영 슬로건을 TBS경영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고객께는 가장 신뢰받고(Trust), 도전적인 변화관리로 돌파구(Breakthrough)를 마련하는 동시에, 구성원을 섬기고(Servant) 행복을 함께 추구하겠다는 것.
이를 위한 전략으로 신 행장은 ▲일체화된 조직문화 토대 조성 ▲지속 성장기반 강화 ▲고객가치 창출 체계 구축 등을 '2007년 3대 중점추진전략'으로 꼽았다.
신 행장은 우선 "월드클래스 뱅크로 가기 위해서는 직원 각자의 역량 개발과 행복이 전제돼야 한다"며 "행내 학습동아리(CoP) 활동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관리지원 프로그램으로 도전정신과 창의성이 샘솟는 기업문화를 진작시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역량 및 공헌도에 따른 공정한 인사시스템과 성과보상 문화 정착을 통해 일체화된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 행장은 또 올해 근원적인 성장과 수익창출 기반 조성, 위기관리 능력 확보 등으로 지속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행장은 "신한의 성장 비결인 금융그룹 채널 기능을 고도화하고 차별적인 시장에서 더 넓은 고객기반을 확보해 성장 기회를 포착하자"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이와 함께 신 행장은 고객만족(CS)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영업력 강화를 위해 투자은행(IB), 프라이빗뱅킹(PB), 소호(SOHO) 부문의 그룹 세분화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 행장은 올해 우리 경제에 관련 "올해 경제 우리 경제 상황이 그다지 밝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올해에는 경기회복세 둔화 지속, 자본시장통합법과 한미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금융권 경쟁의 확대·심화, 부동산· 환율 등 잠재리스크의 관리 필요성 증대 등 기회보다 위협요인이 많이 부각될 것인 만큼 우리에게 주어진 한국금융산업의 새 길을 여는 과업 수행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