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우리은행장이 "올해는 내실을 바탕으로 하는 수익성으로 다시 한번 시장을 석권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황 행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해 우리의 경쟁 상대가 다른 은행, 다른 금융기관이었다면 올해는 바로 우리자신이 우리의 경쟁 상대"라며 "균형 잡힌 빠른 성장으로 시장을 놀라게 했던 2006년의 우리은행을 뛰어넘어 올해는 다시 한 번 수익성 측면에서 시장을 놀라게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황 행장은 또 "올해의 영업환경이 지난해보다 더 어려워지고 선두은행을 향한 경쟁도 더 치열해지겠지만 막강한 은행권 최고의 영업력은 더욱 탄탄해진 고객 기반과 함께 우리의 명예와 자존심을 더욱 높여줄 것"이라며 "2007년을 ‘우리나라 1등 은행’에 한발 더 다가서는 시간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황 행장은 2007년 지표로 삼는 목표로 ▲비이자 수익의 증대 ▲우량고객 확보 노력 지속 ▲기존 고객의 우량고객화 ▲담당하는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자 하는 노력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노력 ▲아시아 시장 공략 등을 설정했다.
황 행장은 "수익성의 바다를 건너 고객과 주주와 우리가족 모두의 가치를 드높이고자 띄우는 배에는 직원 여러분 모두의 소중한 꿈과 행복이 담겨있으며 ‘우리나라 1등 은행’이라는 우리은행의 비전이 담겨있고 금융강국을 향한 대한민국의 미래가 담겨있다"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