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국내 금융사 최초로 ‘클라우드형 웹 서버 시스템’ 도입

입력 2015-05-0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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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12개 글로벌네트워크 웹 사이트 방문 고객 서비스 개선 기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금융사 최초로 웹서버 중 일부를 클라우드 형태로 운영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클라우드 서버 제공업체로는 세계적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의 계열사 ‘아마존웹서비스’를 선정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측은 “10여 개의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및 모바일 고객들과 소통해왔다”며 “온라인 서비스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혁신적인 기술이라 평가 받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형 웹 서버는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운영해오던 컴퓨팅 자원(서버 등)을 제3의 영역 즉, 클라우드 영역으로 옮겨두고 필요한 만큼의 자원을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이번에 클라우드형으로 적용하게 되는 웹서버는 그룹 글로벌홈페이지, 은퇴연구소홈페이지,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법인 홈페이지 등이며 공시나 기준가 산정 등과 연계된 국내웹사이트들은 추후 제도 개편 시 도입될 예정이다.

미래에셋은 서비스 도입 이후 방문 고객들이 현격히 개선된 접속 속도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국내 접속자의 경우 약 50%, 해외 접속자의 경우 약 300% 접속 속도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버,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보안 등 웹 서비스 시설 요소들의 유지 관리가 일원화되어 연간 관리 비용이 절반 이상 절감된다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글로벌 네트워크를 전세계 12개국까지 확장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경우 시카브(SICAV) 등 역외펀드의 우수한 투자 성과가 뒷받침 됨에 따라 해외 고객들의 웹 서비스 방문 빈도가 최근 활발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미 글로벌 기업들에게는 활용도가 높은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통해 해외 투자자의 눈높이에 맞는 웹 서비스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완규 미래에셋자산운용 IT본부 상무는 “핀테크(FinTech)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금융에서 온라인과 모바일 비즈니스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점에 금융사 최초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은 고객 우선 경영을 지향해온 미래에셋의 경영 철학과 일치한다”며 “개선된 웹 서비스 환경을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투자자들에게도 더욱 다양하고 양질의 투자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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