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 "메시의 재능이 승부 갈랐다...바르셀로나 승리 축하한다"

입력 2015-05-07 07:41

차상엽 기자 sych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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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과르디올라 감독(좌)과 바르셀로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우)(사진=AP/뉴시스)

7일 새벽(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프누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경기에서 홈팀 바르셀로나가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바이에른 뮌헨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2차전에서 2골차로 패해도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날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는 후반 32분과 35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팽팽하던 경기 균형을 무너뜨렸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네이마르의 득점에 도움을 기록하며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중반 메시의 선제골이 나오기 이전까지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지만 선제골 허용 이후 무너지며 결승행이 쉽지 않게 됐다.

경기 후 바이에른 뮌헨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장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메시의 재능이 승부를 갈랐다"고 밝히며 "높은 수준의 경기에서도 이런 일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공을 간수하기 위해 노력했고 후반전에도 마찬가지였지만 바르셀로나는 좋은 팀이다. 승리를 축하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1차전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쉽지 않은 경기였다"고 평하는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정말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완벽한 득점 기회는 레반도프스키에게 있었던 단 한 번 뿐이었다"고 전하며 더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던 것이 승리의 요인이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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