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서 호날두 해트트릭 기록…메시는 2골·1도움
리오넬 메시(사진 왼쪽)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한 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또 영원한 라이벌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도 2골을 터뜨리며 두 선수간의 치열한 경쟁은 현재 진행형으로, 이번 시즌 득점 부문에서 호날두가 42골로 선두를 유지했고 메시는 40골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호날두의 화끈한 득점포에 힘입은 레알 마드리드는 2일(현지시간)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2014-2015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세비야와의 원정 경기에서 3대 2로 승리했다.
호날두는 먼저 전반 36분과 37분에 연달아 골을 성공시켰다. 호날두는 전반 36분에 이스코(스페인)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었고, 1분 뒤에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멕시코)의 헤딩 패스를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다.
호날두는 이어 팀이 2대 1로 추격당한 후반 23분에 3번째 골을 작렬하며 해트트릭을 기록,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호날두는 가레스 베일(웨일스)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 상대 골문 안에 꽂아넣었다.
호날두는 4월 초 그라나다를 상대로 5골을 퍼부은 이후 약 1개월 만에 다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로써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통산 29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한편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도 이날 코르도바를 상대로 2골을 터뜨렸다. 메시는 팀이 2대 0으로 앞선 후반 1분에 한 골을 넣었고, 이어 5대 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35분에 다시 한 골을 보탰다. 메시는 이날 2골·1도움을 기록했고, 수아레스도 3골·1도움으로 펄펄 날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