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러우 지웨이 재정부장은 개혁방안을 제대로 이행한다면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7%를 달성할 수 있다고 신화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고 블룸버그가 20일 보도했다.
러우 지웨이 재정부장은 “중국은 노동력 부족과 인구 고령화로 인해 잠재성장률이 하락하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면서도 “중국 경제가 비록 하방 압력에 놓여있지만 정부가 쓸 수 있는 정책수단은 많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부가세 개혁을 장려할 것”이라며 “공공자본과 민간자본간의 협력을 장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올해 1분기에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동기와 같은 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9년 1분기(6.6%) 이후 최저치. 내수부진과 경제지표 둔화가 경제성장률의 발목을 잡은 것이다.
이에 중국은 지급준비율을 두 달만에 추가로 인하하는 강수를 뒀다. 중국 인민은행은 19일 지준율을 기존보다 1%포인트 내렸다. 이에 대형은행 지준율은 기존 19.5%에서 18.5%로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