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 꽃을 보다 그리고 먹다

입력 2015-04-2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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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예쁜 꽃을 화병에 꽂을 생각만 하는가. 이제는 꽃으로 요리하고 입으로 탐하라.

요리 국가대표 셰프 조우현

사진제공 도서출판 플로라 <꽃요리>



1. 봄 제철 두릅을 곁들인 ‘매화꽃 도다리 찜’

▲봄 제철 두릅을 곁들인 ‘매화꽃 도다리 찜’. 도서출판 플로라 제공.

봄을 알리는 꽃 매화와 봄에 가장 맛있는 생선 도다리, 그리고 4월이 제철인 두릅으로 만든 생선 찜. 과일과 꽃을 이용해 만든 상큼한 살사소스로 맛은 올리고 칼로리는 내리자.


재료(4인 기준)

새우 4마리, 도다리(중) 4마리, 두릅 8개, 매화꽃 80g, 샐러리 40g, 부추 100g

과일 살사소스 재료

사과 1개, 키위 1개, 양파 1/2개, 레몬 1개, 올리브오일 1/2컵, 씨겨자 1큰술, 꿀 1큰술


스페인 소스인 살사는 나초를 찍어먹는 매콤한 소스로 익히 알려져 있다. 잘게 토막 낸 사과, 키위, 양파를 믹싱볼에 담고 씨겨자, 레몬즙, 올리브오일, 꿀 1큰술에 소금, 후추를 섞은 후 마지막에 매화꽃 송이를 섞는다.

▲‘매화꽃 도다리 찜’ 요리 과정. 도서출판 플로라 제공.

1) 생선은 비닐을 벗기고 내장을 제거한 후 3장으로 준비한다. 두릅, 부추는 다듬어 데친다.

새우는 껍질을 벗긴 후 내장을 빼고 소금, 후추로 간한다.

2) 준비한 생선살에 소금으로 간을한 후, 두릅을 놓고 둥글게 말아 부추로 묶어준다.

3) 스팀 솥이 끓기 시작하면 5분간 찐다.

4) 그린샐러드는 씻어 매화와 함께 부케를 만든 후 부추로 밑부분을 묶어준다.

5) 준비된 접시에 야채부케를 놓고 과일살사를 담은 후 위에 생선찜을 놓고 매화를 장식한다.




2.향긋한 팬지와 달래의 조화 ‘스테이크비빔파스타’

▲향긋한 팬지와 달래의 조화 ‘스테이크비빔파스타’. 도서출판 플로라 제공.

대표적인 봄나물 달래와 스테이크가 어우러진 파스타다. 달래는 춘곤증 예방에도 좋다고 하니 입맛 없고 자꾸 졸음이 쏟아지는 따뜻한 봄날엔 스테이크 비빔파스타 어떨까?


재료(4인 기준)

스파게티 400g

소스 재료

팬지 120송이, 토마토소스 2컵, 봄나물 4가지 각120g, 고추장 4큰술, 달래 100g, 다진마늘 1작은술, 등심스테이크 400g, 꿀 2큰술, 청피망 1개, 레몬 2개, 홍피망 1개, 참기름 1큰술, 가지 1개, 깨 간 것 120g, 애호박 1개


1) 스파게티는 삶아서 올리브오일로 버무려 식힌다.

2) 꽃, 봄나물은 씻어서 물기를 제거한다.

3) 달래는 씻어 5cm길이로 자른다.

4) 등심은 소금, 후추로 간하여 팬에 알맞게 구워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5) 청피망, 홍피망은 채친다.

6) 가지, 호박은 얇게 썰어 소금, 후추한 후 석쇠 판에 구워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7) 파스타비빔소스를 모든 재료와 함께 섞어준다.

8) 준비한 깊은 볼에 파스타, 스테이크, 구운야채, 봄나물을 담고 꽃으로 장식해서 마무리한다.

9) 비빔소스는 소스볼에 담아낸다.




3. 과일 꽃 화채

▲'과일 꽃 화채'. 도서출판 플로라 제공.

유산균이 듬뿍 들어 있는 요거트는 과일과 최고의 궁합을 만들어낸다. 여기에 비올라, 제라늄, 패랭이 등 알록달록 식용꽃을 곁들이면 보는 즐거움까지 더할 수 있다. 우유로만 맛을 내던 밋밋한 화채와는 다르게 요거트를 사용하면 좀 더 상큼하고 깊은 맛을 낼 수 있고, 새콤달콤한 맛의 꽃과도 잘 어울린다.


재료(4인 기준)

비올라 20송이, 제라늄 20송이, 패랭이 20송이, 사과 1개, 포도 1송이키위 4개, 복숭아 4개, 우유 2L, 꿀 1/2컵, 딸기 요거트 8개, 소금 1작은술


1) 비올라, 제라늄, 패랭이는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2) 사과, 키위는 껍질을 벗긴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3) 포도와 복숭아는 씻어서 포도는 한 알씩 따고, 복숭아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4) 우유에 꿀과 딸기 요거트를 넣고 잘 섞어준 후 사과, 키위, 포도, 복숭아를 넣고 마지막에 꽃을 넣어 섞어준다.

5) 준비된 접시에 꽃 과일화채를 담고 꽃으로 장식한다.




4. 장미 사과잼 토스트

장미향이 은은하게 풍기는 사과잼으로 맛을 낸 토스트다. 장미 사과잼 토스트와 함께 곁들이는 메추리알 수란은 삶은 달걀보다 부드럽고 달걀프라이보다 깔끔하고 담백해 그 맛이 일품이다. 야들야들한 수란을 톡 터트렸을 때 반숙 노른자가 빵과 베이컨 위로 흘러 고소한 맛을 더한다.


재료(4인 기준)

사과잼 1/2컵, 미니장미 3송이, 팬지 10송이, 식빵 4장, 버터 5큰술, 베이컨 4장, 카네이션 10송이, 어린순 60g, 소금, 후추 적당량


수란 만들기

재료 메추리알 12개, 소금 약간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80~90℃정도가 되면 메추리알 수란을 만든다. 물이 100℃ 이상으로 팔팔 끓으면 예쁜 모양으로 만들기 힘들다. 국자를 이용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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