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아뉴타운의 개발이 본격화된다.
서울시 2차 뉴타운 지역인 미아뉴타운 중 재개발 제6구역의 관리처분계획이 15일 인가돼 곧 주민 이주, 기존 건물 철거를 마치고 내년 3∼4월께 착공하게 될 예정이다.
제6구역은 강북구 미아동 1268-1번지 일대 7만7500㎡(2만3443평) 규모로, 앞으로 용적률 230.89%에 최고 24층 이하, 평균 15층 이하의 공동주택 22개동 1247세대가 들어서게 된다.
또 시는 이 구역에 고등학교 부지 1곳과 문화센터 1곳, 도로 및 공원 등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조만간 6구역 내 기존 노후.불량건축물 589동에 대한 이주 및 건물 철거 작업을 끝내고 내년 3∼4월께 미아 제12구역과 함께 합동 기공식을 가질 계획이다.
전체 3개 구역으로 이뤄진 미아뉴타운지구는 총면적이 60만6천㎡(18만3천평)로 지난해 3월 개발기본계획이 확정됐고 지난 6월에는 미아 5동이 뉴타운지구에 추가로 편입됐다.
한편 미아뉴타운 내 나머지 2개 구역 중 제12구역은 이달 중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을 예정이며 제8구역도 현재 구청에 조합설립 인가를 신청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미아 6구역의 사업착공이 가시화됨으로써 인근 지역인 8구역과 12구역에도 파급효과를 주어 미아뉴타운의 개발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밖에 시는 미아뉴타운지구 개발 촉진을 위해 삼양 사거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이면도로개설사업과 길음뉴타운 경계부분의 산책로 조성사업도 `전략 도시계획시설사업'으로 선정해 각각 2008년 12월과 2007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