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스타트업 그램퍼스, 100만달러 투자 유치

입력 2015-04-1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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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인베스트먼트, 우수한 개발인력 역량 높이 평가… 북미시장 진출 특화도 높은 점수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게임 스타트업인 그램퍼스에 총 1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그램퍼스가 발행한 100만 달러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인수자금은 보유 중인 ‘메디치 2014-2 스타트업 투자조합’과 ‘메디치 중소중견 녹색성장사다리 창업투자조합’을 통해서 마련했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의 이번 투자를 진행한 것은 그램퍼스의 우수한 개발 인재와 해외사업 인재 역량을 높이 평가해서다. 그램퍼스는 유치된 자금을 추가 개발 인력 확대는 물론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퍼포먼스 마케팅ㆍ라이브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기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천편일률적인 게임으로 접근이 아닌, 북미 게임시장 접근을 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는 그램퍼스의 성공 가능성에 주목했다"며 "북미 캐주얼 게임 시장에서도 그램퍼스만의 게임의 가치와 더불어 포트폴리오 전략을 구사해 글로벌 게임시장을 공략하는 집중화 전략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월 설립된 그램퍼스는 엔씨소프트와 넥슨에서 신규 사업개발ㆍ전략 기획을 진행한 김지인 대표를 중심으로, 대부분의 인력들이 게임 개발 인력으로 구성돼있다. 그램퍼스는 국내 시장에 캐주얼 빙고게임인 ‘빙고어드벤처(Bingo Adventure)’를 선보인 바 있으며, 올 하반기 북미 게임시장 진출 준비를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다.

김지인 그램퍼스 대표이사는 “올 하반기에 전사 역량의 초점이 맞춰진 북미 게임시장 진입을 위해 많은 전략을 펼칠 것”이라며 “페이스북을 비롯한 다양한 마케팅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있는 목표를 달성하는 캐주얼 카지노 게임회사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게임을 비롯한 스타트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그동안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게임 스타트업 포트폴리오는 ‘애니팡’의 선데이토즈를 비롯해 ‘쿠키런’의 데브시스터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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