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에이비앤암로(ABN Amro)와 유비에스(UBS)를 공동주간사로 해 3억5000만 스위스프랑(미화 3억 달러 상당) 채권을 성공리에 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5년 만기 채권을 발행하면서 우리나라 외화채권 발행기관 가운데 최초로 가산금리 0.2%의 벽을 허물고 리보(Libor)+0.17%의 금리로 조달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외환위기 이후 가산금리 면에서 국내 최저기록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수은은 전통적으로 채권 발행자 신용등급 평가에 보수적인 성향을 보여 온 스위스 시장을 선택하고 지난 12일부터 이틀간에 걸쳐 취리히, 바젤, 베른, 제네바 등 스위스 4개 도시를 순방하며 투자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