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사이트 쿠팡이 지난해 120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했다.
쿠팡은 14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과 영업적자가 각각 3485억원, 1215억원이라고 밝혔다.
영업적자 규모는 2013년과 2012년 각각 42억원, 16억원으로 크지 않았으나 지난해는 매출의 34.9% 수준까지 크게 불었다.
쿠팡은 "2012년, 2013년만 보자면 다른 전자상거래 기업들과 달리 사업 초기 건전한 재무구조와 손익분기점에 이르렀다"며 "하지만 작년에는 물류투자와 직접배송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로 손실이 커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