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곤 대표, "내년 매출 155억·순이익 18.4억 예상"
세종로봇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로봇사업을 중점으로 매년 매출액 연평균 100%의 성장률을 기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곤 세종로봇 대표이사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2007년 매출액 155억원을 달성할 것이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8억4000만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리베로는 4~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영어교육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며 "A+과학나라의 70여개 지사를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대교 등과 같은 교육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리베로는 다양한 동작 및 표정연출이 가능하며 청소모듈이 탑재돼 있다. 한 대의 가격은 190만원~200만원 선이다.
세종로봇은 이외에도 스타를 모델로한 마네킨 로봇(로보킨), 안내기능을 겸비한 보안용 로봇(키프로) 등의 로봇 개발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내년에는 각 로봇들의 추가적인 기술개발로 기능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컨텐츠의 다양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지능형 서비스 로봇산업의 선도기업으로 발돋움 하기 위해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지속적인 제품의 개발과 상품화를 이뤄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로봇은 오는 18일 오후 4시부터 두 시간 동안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 1층 국제회의장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현재까지 개발한 리베로, 로보킨, 키프로 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지난 1년간 구조조정과 자본투자, 기술개발에 매진한 결과 9월 11월에 각각 관리종목에서 탈피하고 투자유의종목에서 해제됐다"며 "향후 주주들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 지능형 서비스 로봇 전문 기업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내비쳤다.
한편, 세종로봇은 최근 포장재 업체 케이피앤엘과 영상기기 업체 에프와이디를 인수·합병(M&A) 했다. 김 대표는 "로봇사업에서 안정적인 매출이 확보되는 모습을 보인다면 1~2년 후에 시너지가 기대되는 기업에 대해 M&A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