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은 멍청해서"·"X같은 X"...장동민 결국 무한도전 하차, 제작진 내부 논의 들어가

입력 2015-04-1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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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무한도전 하차, 장동민 무한도전 하차

(사진=뉴시스)

여성 비하 발언과 욕설로 논란을 빚은 개그맨 장동민이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해당 제작진이 내부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MBC 측은 “장동민에게 하차 의사를 전달받았다. 제작진이 내부적으로 논의 중에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날 장동민의 소속사 코엔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장동민이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한 사죄의 의미로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의 자리를 내려놓기로 결정하고 제작진들에게 관련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장동민은 지난해 개그맨 유세윤, 유상무와 함께 진행한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 출연해 여성 비하 발언과 욕설을 한 바 있다.

당시 장동민은 "여자들은 멍청해서 남자한테 안돼 머리가", "X같은 X"등의 과격한 발언을 내뱉었고, 한 여성 코디네이터의 미숙한 일 처리에 대해 "XXX 망치로 치고 싶다", "XXX 내장을 부모한테 택배로 보낸 다음에 먹게 하고 싶다" 등의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발언은 최근 장동민이 MBC '무한도전'의 '식스맨' 유력 후보로 떠오르면서 '식스맨'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논란과 겹치게 됐다.

장동민은 전날 소속사를 통해 “저 때문에 실망하고 불쾌해 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치기 어린 마음에 생각 없이 던진 말 한마디에 상처받을 누군가를 생각하지 못했고, 웃길 수만 있다면 어떤 말이든 괜찮다고 생각했던 제 잘못이 큽니다”라고 공식 사과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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