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차승원, 다정다감 오라버니 vs. 카리스마 폭발 '욕망'세자...시청률 견인

입력 2015-04-1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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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차승원, 다정다감 오라버니 vs. 카리스마 폭발 '욕망'세자...시청률 견인

(MBC 방송캡처)

월화드라마 '화정'이 첫방송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광해군 차승원의 강렬한 카리스마와 다정다감한 면모가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첫 방송된 화정에서는 다방면으로 능력이 출중한 자신의 아들을 시기하며 어린 적통 왕자를 세자로 세우려던 선조가 죽음을 맞이하고 그간 설움 속에 살아가던 세자 광해가 왕위에 오르기 직전까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극 전개가 긴박하고도 흥미진진하게 전개된 가운데 방송의 백미는 차가우면서도 따뜻한 광해군의 '이중적'인 모습에 있었다.

정명공주(허정은)가 세자인 광해군을 "오라버니"라는 호칭으로 불러 모친인 인목대비(신은정)에게 꾸중을 듣자 광해는 정명공주에게 "둘만 있을 때 부르면 된다"고 달랬다. 이후 광해는 처소로 발길을 돌리는 정명을 불러세워 "내 더위 사가거라"하며 농담을 건네는 등 따뜻하고 너그러운 '오라버니'의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광해군은 자신의 능력을 인정하지 않는 선조가 위독한 상황에서 180도 변했다. 아버지인 선조에게 "죽음을 받아들이라"고 말할 정도로 냉철하게 변한 것. 그간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 노력해온 광해군이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 왕좌에 대한 욕망을 드러내는 모습에서 차승원의 카리스마가 폭발했다.

이날 '화정'의 시청률은 10.5%를 기록하며 '풍문으로 들었소'(11.6%)를 바짝 추격했다.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대하사극으로 총 50부작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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