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가 1만2400선을 돌파하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미국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호전 소식과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미국 주식시장을 상승세로 이끌었다.
14일(현지시간)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일보다 99.26포인트(0.81%) 상승한 1만2416.76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44포인트(0.88%) 오른 2453.85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2.28포인트(0.87%) 오른 1425.49,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75.71로 8.70포인트(1.86%) 올랐다.
골드만삭스에 이어 베어스턴스, 리먼브라더스 등 투자은행들의 잇따른 실적 호전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반도체업체인 AMD는 내년 출하량 급증을 예고하며 주가가 12.59% 급등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의 추가감산 소식에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1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11달러 상승한 62.4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