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할배' 백일섭, "나는 느리니까"…아크로폴리스 향한 발걸음 '찡하다'

입력 2015-04-1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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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꽃보다 할배

'꽃보다 할배' 백일섭의 배려가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1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 그리스 편'에서 출연진들은 두바이를 거쳐 그리스로 이동했다.

이날 아침을 먹은 백일섭은 로비에서 "먼저 출발할게요. 나는 느리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백일섭은 다른 출연진들보다 먼저 아크로폴리스로 움직였다.

백일섭은 "건너편에 있는 아크로폴리스를 보면서 결심했다"면서 "죽어라 가보되 못가면 할 수 없지"라고 말해 뭉클하게 만들었다.

백일섭은 만성 관절 통증으로 인해 자주 앉아 쉬거나 남들보다 걸음이 느렸다. 또한 많이 걸으면 투덜거리기도 했다.

한편 백일섭은 '꽃보다 할배 - 그리스 편' 출연을 위해 3kg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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