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평생교육센터 설치를 요구하고 있는 발달장애인 단체에 순차적인 지원센터 확충을 10일 약속했다.
함께가는장애인부모회와 서울특수학교학부모협의회는 내년까지 권역별 성인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4곳 설치하고, 서울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 1곳과 권역별 센터 4곳 설치 예산도 확보할 것을 시에 요구하며 전날 오전부터 시청에서 시위를 벌였다.
시는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의 경우 올해 1곳을 설립하고 앞으로 4곳을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설치 기준과 운영, 직원의 자격과 배치기준 및 절차 등 필요한 사항이 오는 6월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해지면 내년에 설치하고, 권역별 센터는 지역수요, 자치구와의 협의 등을 거쳐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는 1층에서 점거 시위 중인 장애인 중 어린이가 있는 점을 감안해 어린이 돌봄과 상담,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사회복지사 2명을 이날 오후부터 배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