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경영개선 추진계획’ 추가 시행

입력 2006-12-1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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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산관리공사는 13일 지난 9월 감사원이 발표한 ‘금융공기업 경영혁신 추진실태’ 감사 결과에 대한 조치를 완결했다고 밝혔다.

캠코 관계자는 “감사원의 지적사항을 겸허히 수용하고 감사원이 지적한 부실채권 추심수수료 지급, 팀장 인력운용 등 10건에 대하여 현재 통보(4건)ㆍ주의(6건) 처분요구사항과 관련해 조치해 완결했다”고 말했다.

캠코는 감사원의 지적을 계기로 예산ㆍ조직ㆍ인력 등 전반적이고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이외에도 금융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 실현 차원에서 혁신할 수 있는 사항을 추가한 ‘경영개선 추진계획’을 시행하기로 했다.

경영개선 추진계획의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임직원의 보수체계를 개편하고자 임원은 내년 급여를 동결하는 한편 금년 12월부터 내년까지 기본급여의 10% 수준을 반납하기로 했다.

직원은 노동조합과 협의를 통해 금년도에는 2% 인상하되 내년에는 동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금년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합리적인 성과급 지급기준을 마련․시행 중이며, 현행 부점장급(1~2급)을 대상으로 하는 연봉제를 노동조합과의 협의를 거쳐 내년에는 3급까지, 2010년까지는 전직원으로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복리후생제도의 합리적 개선을 위해 노동조합과의 협의를 통해 ▲연차휴가 외의 특별휴가인 체력단련휴가의 폐지 ▲임차사택의 경우 2010년까지 단계적 축소 후 폐지 ▲대학생 학자보조금의 경우 무상 지원 폐지 ▲노동조합 전임자 수도 관련 법률 개정상황에 맞추어 법 정신에 따라 운용 추진키로 했다.

또 조직관리를 혁신하고자 금년에 비서ㆍ서무업무, 업무용차량 운행 등 단순노무직을 지속적으로 아웃소싱해 후선조직을 슬림화하고 있으며, 이후 발생하는 단순노무직 업무를 원칙적으로 100% 아웃소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행 7% 정도인 상위직(1~2급) 비율을 향후에도 명예퇴직ㆍ임금피크제 등을 활용해 직급간의 균형 있는 조직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켐코는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자 장애인ㆍ국가유공자 의무채용비율을 준수하고, 여성인력 고용확대 등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며, 당기순이익 1% 이상 사회기부를 추진하여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캠코 관계자는 “이러한 ‘경영혁신 추진계획’ 은 공사내부의 자기혁신에 대한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라며 “일정에 따라 추진한 이행실적을 자율적으로 홈페이지 등에 경영공시함으로써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한편 높은 사명감과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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