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병원-파스퇴르연구소, 신약개발 협력에 박차

입력 2015-04-0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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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감염성 질환·바이오이미징 공동연구…글로벌 협력기반 마련

▲명승재 신약개발 융합 바이오이미징센터장, 하킴 자바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 , 김종재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서울아산병원)
서울아산병원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암과 감염성질환 치료제 개발, 바이오이미징 기술을 활용한 신약개발 등에 대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과 신약개발 융합 바이오이미징센터(C-BiND, 국가지정),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지난 6일 경기도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국내 신약개발 연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아산병원의 풍부한 임상연구역량, 바이오이미징센터(C-BiND)의 바이오이미징 기법,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시각화 기반 초고속․대용량 약효탐색 기술(High Throughput/Content Screening)을 접목해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지속적으로 신약개발 공동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각 기관의 연구자를 교류하는 등 연구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아산병원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의 공동연구를 시작으로 프랑스 파리 파스퇴르연구소를 포함한 전 세계 32개의 파스퇴르연구소 국제 네트워크와 협력 기반을 구축,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신약개발 네트워크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업무협약식에 이어 연구진들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신약개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암 연구, 바이오이미징, 감염성질환 연구 등 세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암치료제 개발을 위한 약물 스크리닝 플랫폼 구축’, ‘바이오이미징을 활용한 신약개발 발굴 기법’, ‘인플루엔자 억제 물질 발굴 및 기전 규명에 관한 연구’ 등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이뤄졌다.

김종재 아산생명과학연구원 원장은 “이번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통해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나아가 서울아산병원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연구중심병원으로 더 확고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킴 자바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은 “서울아산병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임상분야 전문성을 활용, 기초연구 성과를 효과적으로 치료제 개발로 연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과 전 세계에서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돕기 위한 최고의 방법을 찾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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