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호주중앙은행 기준금리 2.25% 동결…“호주달러 추가 약세 전망”

입력 2015-04-07 14:40수정 2015-04-07 14:41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RBA는 7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2.2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RBA는 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년6개월만에 인하해 사상 최저치로 내렸다.

RBA가 보수적인 기준금리를 유지하는 배경에는 호주달러 약세가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호주달러 가치는 올해 1분기에 미 달러화 대비 7% 떨어졌다.

이에 시장 전문가들은 호주달러 약세가 수출 등 여러 경제측면에서 호주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기준금리 동결 발표 후 0.7609미달러에서 약 0.7673미달러로 상승했다.

앞서 블룸버그가 30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중 17명이 동결을 예상했다.

블룸버그통신은 “RBA 정책결정 발표 후 호주 3년물 채권금리가 상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