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수출기업 매도세...엔화대비 9년만에 780원대로

입력 2006-12-1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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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의 엔화대비 환율은 9년1개월만에 처음으로 100엔당 780원대로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3거래일만에 하락반전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3원30전 떨어진 922원70전으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50전 상승한 926원50전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도세 유입으로 923원30전까지 밀린 뒤 저가인식 매수세가 들어오자 925원선까지 올라갔다.

이후 923원선에서 공방을 벌이다 매물이 증가하면서 922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처럼 환율이 하락한 것은 역외세력과 수출기업의 달러화 매도세 영향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달러가치의 지속적인 하락 전망을 제시하며 달러 매도세를 유도했다.

한편 원/엔 환율은 100엔당 789원10전을 기록하며 지난 97년 11월 14일 784원30전 이후 9년 1개월만에 처음으로 780원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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