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식약처장에 김승희 전 식약처 차장…역대 2번째 여성 수장

입력 2015-04-06 11:05수정 2015-06-1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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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 전 처장 후속 인사 “전문성 풍부…조직 관리 능력ㆍ업무추진력 겸비”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김승희<사진> 전 식약처 차장이 발탁됐다. 이는 앞서 정승 전 처장의 4월 보궐선거 출마로 식약처장이 공석이 된 데 따른 후속 인사로, 과거 식품의약품안전청 시절까지 포함하면 역대 2번째로 여성이 식약처 수장에 오른다.

청와대는 6일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김승희 전 식약처 차장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김승희 신임 처장은 1954년생으로 서울 출신으로 경기여고와 서울대 약학과를 졸업한 뒤 동대학원에서 약학 석사 학위를, 미국 노틀댐대학교에서 화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 신임 처장은 1988년 국립보건안전연구원 독성부 일반독성과에서 보건연구관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2006년 고위공무원단으로 승진한 이후 2009년에는 국립독성과학원장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을 지냈다. 이어 2011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청 차장을 역임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김 신임 처장은 약사와 화학 박사 출신의 독성과 약리 분야 전문가”라며 “25년간 식약처에 근무하며 식약품 안전평가원장과 차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관련 경험과 전문성 풍부하며, 조직 관리 능력과 업무추진력을 겸비해서 발탁했다”고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과거 식품의약품안전청 당시에 여성 청장(김정숙 식약청장)이 한 분 있었다”면서 “김 신임 처장은 식약처로 승격되고 난 뒤 첫 여성 처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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