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웨어는 12일 휴대전화으로 PC에서 처럼 웹서핑을 즐길 수 있는 '휴대전화 키 네비게이션'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휴대전화으로 웹서핑을 구현해주는 풀 브라우저에서 웹 페이지의 내용을 표시할 때 사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원하는 내용을 찾아볼 수 있어 좁은 휴대 단말기 화면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인프라웨어는 "현재 휴대단말기를 이용해 웹 페이지를 보는 경우, 작은 화면으로 페이지 확인을 위해서 방향키를 여러 번 조작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그러나 이번 인프라웨어 특허로 웹 페이지의 프레임간 이동이 자유롭고, 사용자가 전체 웹 페이지의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휴대폰으로 스포츠 신문을 볼 경우 작은 화면으로 전체 면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키를 위, 아래로 조정하면서 유저가 원하는 기사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또, 키를 오래 누르면 다른 화면으로 넘어가 또 다른 기사를 볼 수 있고, 키를 짧게 누르면 현재 보고 있는 화면에서만 이동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기술을 개발한 곽민철 부사장은 "이 기술은 휴대폰을 PC화로 이끄는 풀 브라우저 활성화의 토대가 될 것" 이라며 "그동안 휴대폰의 인터페이스 제약은 무선인터넷 발전의 걸림돌로 지적돼 왔었기 때문에 이 기술은 향후, 휴대폰을 통한 MS오피스 기능 구현, 다양한 문서 확인을 가능케 해 무선인터넷 시장 활성화를 주도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