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잠 부르는 음식 화제, 밤에 먹어도 탈 안나는 식품은?

입력 2015-04-03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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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잠 부르는 음식 화제, 밤에 먹어도 탈 안나는 식품은?

밤잠을 부르는 음식이 알려져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양학자 웬디 바질리언 박사는 8가지 음식으로 밤잠을 유도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첫번째는 체리다. 체리는 수면 사이클을 조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함유하고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매일 체리주스를 2잔씩 마시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40분 정도 더 긴 양질의 수면을 취할 수 있다. 또 체리는 불면증의 강도를 떨어뜨리는 역할을 해 만성적인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두번째는 바나나다. 바나나는 아침을 상쾌하게 여는데 도움이 되는 과일인 동시에 밤잠을 잘 자게 만드는데도 도움이 된다. 바나나에 든 비타민 B6는 뇌의 활동을 촉진시켜 아침 시간 정신을 맑게 깨우는 작용을 한다. 또 마그네슘과 칼륨은 근육의 긴장을 이완시켜 몸을 편안하게 만들고 휴식을 취하는데 도움을 준다.

세번째는 호두다. 호두는 인지능력과 심장건강에 좋다. 또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을 함유하고 있어 잠드는 데 도움이 된다.

네번째는 복합탄수화물이다. '미국임상영양학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쌀밥, 감자, 흰빵 등에 든 복합탄수화물은 소화가 빠르고, 몸이 휴식을 취하는 준비를 하도록 만들어 잠을 부르는 데 도움이 된다. 단 이러한 음식은 밤늦게 많이 먹을 경우 뱃살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다섯번째는 살코기다. 칠면조 고기에 든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은 수면을 유도하는 작용을 한다. 또 닭고기나 생선과 같은 살코기는 신경전달물질의 일종인 세로토닌의 수치를 높여 수면을 돕는다. 세로토닌이 체내에서 부족해지면 수면 사이클이 무너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여섯번째는 우유다. 우유에 든 칼슘은 마그네슘이나 칼륨처럼 몸을 편안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우유를 따뜻하게 데우면 긴장되거나 들뜬 마음이 진정되고 누그러지면서 휴식을 취할 시간이라는 신호를 뇌에 전달한다.

일곱번째는 콩류다. 강낭콩, 완두콩, 땅콩과 같은 콩류에는 마그네슘이 함유돼 있다. 이 미네랄 성분은 강력한 이완제로 작용해 수면의 질을 높인다.

마지막은 허브차다. 캐모마일과 같은 진정효과가 있는 허브차는 잠이 드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좀 더 깊은 수면을 취하도록 돕기 때문에 다음날 피로를 덜어주기에 충분하다.

그렇다면 밤에 먹어도 탈 나지 않는 음식은 뭘까.

최근 포털 사이트 ‘야후닷컴’은 영양학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밤에 먹어도 탈이 나지 않는 식품 6가지를 공개했다.

밤에 먹어도 탈 없는 첫 번째 식품은 아몬드다. 아몬드에는 얼굴 안색 등을 좋게 하는 비타민E가 풍부하며 단백질과 오메가-3 지방산도 함유돼 있다. 단 아몬드는 고 칼로리 식품이므로 20개 정도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나트륨이 첨가됐거나 조미된 아몬드는 피해야 한다.

베리-감귤류 역시 밤에 먹어도 탈 없는 식품이다. 많은 당분을 포함하고 있는 과일은 섭취 시 체내 수분을 빼앗아 몸이 붓는 느낌을 들게 한다. 반면 딸기나 라즈베리 같은 베리류와 자몽과 같은 감귤류는 수분이 많아 포만감을 주고, 항산화제나 비타민이 풍부해 면역력도 강화시켜준다. 권장량은 딸기 등은 1컵 정도, 자몽은 반개, 귤은 2개 정도이다.

밤에 먹어도 탈 없는 세 번째 식품은 아스파라거스다. 아스파라거스에 풍부한 프리바이오틱(생균제)은 소화계통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아스파라거스는 많이 먹어도 체중 증가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네 번째 밤에 먹어도 탈 없는 식품은 닭고기, 생선이다. 닭이나 생선의 기름기가 없는 살코기 부위는 섭취 시 신진대사를 촉진해 수면 중 칼로리를 태우는 데 도움을 준다.

밤잠 부르는 음식 소식에 네티즌은 "밤잠 부르는 음식, 뭐 별 게 다 있네" "밤잠 부르는 음식, 밤에 먹어도 탈 안 나는 음식은 뭐야" "밤잠 부르는 음식, 개인별 편차 큰데"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보카도 또한 밤에 먹어도 탈 없는 식품에 선정됐다. 아보카도에는 건강에 좋은 지방이 함유돼 밤중에 일어나는 식탐을 억제해 준다. 아보카도의 적정 섭취량은 반 개정도다.

밤에 먹어도 탈 없는 식품 마지막은 바로 물이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마시는 한 잔의 물은 나트륨을 씻어준다. 반면 탄산이 들어있는 음료는 가스를 증가시킬 수 있으니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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