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2일 코엔텍에 대해 지난 3분기에 실적이 크게 악화된데 이어 4분기에서 큰폭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박정근 연구원은 "코엔텍의 사업영역인 환경산업의 성장은 정부의 정책의지와 관리기준 강화와 관련이 있는데 현 상황에서는 단기적으로 코엔텍의 실적을 회복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다만 정부가 환경규제 강화를 위한 관련안을 마련하고, 2010년부터 해양투기를 금지하고 폐기물을 육상에서 처리하도록 할 방침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비관적이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또 "코엔텍이 지난 7월 건축폐기물 처리업체인 용신환경개발을 90억원에 인수, 난 분해성 폐기물을 처리하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2008년 상용화를 계획하는 등
신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건축폐기물사업의 경우 현재까지 실적은 미미한 상황으로 향후에도 지역적 한계 속에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며 "난 분해성 폐기물 처리사업의 경우에도 상용
화 시점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한 상황으로 당분간 실적부진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