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2007 졸업예정자 취업스펙'조사
오는 2007년에 졸업을 하는 졸업예정자들은 학력이 높을 수록 어학점수와 해외체류경험이 높고 학력이 낮을 수록 졸업학점과 자격증 보유개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와 캠퍼스몬은 12일 "2007년 졸업예정자 1356명을 대상으로 학력별 평균 취업 스펙에 대한 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4년제 대졸예정자 1116명은 평균 졸업학점이 3.6(4.5점 만점)점이고 복수전공자 비율을 23.7%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평균 토익점수는 721점, 영어회화실력은 76.6%가 중ㆍ상급이라고 응답해 어학실력에 자신감을 보이는 졸업예정자들이 많았다.
4년제 대졸예정자 10명 중 3명 이상은 해외어학연수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어학연수 외에도 해외여행 등으로 해외 각국에서의 체류경험을 쌓는 학생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년제 대졸예정자 중 76.6%는 또 입사지원서에 기재 가능한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응답, 1인당 2.03개의 자격증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사회봉사경력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들은 58.9%였으며 인턴경험이나 공모전 수상경력도 각각 23.1%, 12.4%로 조사됐다.
대학원 졸업예정자들의 경우 평균 졸업학점은 3.3점, 토익점수는 856점, 1인당 보유자격증은 평균 0.98개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대학원 졸업예정자들 중 어학연수를 다녀온 응답자의 비율은 24.0%로 4년 대졸예정자(33.1%)보다 다소 낮았으나, 해외여행 경험자 비율은 64.0%로 4년대졸예정자(52.2%)보다 11.8%p 높았다"며 "자신의 영어회화 실력에 대해서도 중ㆍ상급이라는 응답자가 88.0%로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또 대학원 졸업예정자들은 사회활동경험 중 인턴경험자 비율은 20.0%로 낮았으나 아르바이트 경험자 비율(52.0%)과 공모전수상 경력자 비율(24.0%)은 4년제나 2ㆍ3년제 대졸예정자들보다 높았다.
이에 비해 2ㆍ3년대졸예정자들의 경우 어학점수는 다른 학력에 비해 낮았지만 학점과 1인당 보유자격증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07년 2ㆍ3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165명 대상 조사결과, 평균 졸업학점은 3.7점(4.5만점), 토익ㆍ토플 등 어학시험점수 보유자 비율은 23.6%, 토익점수는 평균 665점으로 조사됐다.
또 어학연수를 다녀온 응답자는 10.9%로 4년 대졸예정자(33.1%)보다 22.2%p 낮았고, 해외여행 경험자 비율도 32.7%로 4년대졸예정자(52.2%)보다 19.5%p 낮았다.
한편 입사지원서에 기재 가능한 자격증을 취득했다는 응답자는 72.7%로 4년대졸예정자(76.6%)보다 다소 낮았지만 1인당 보유한 자격증은 2.47개로 4년 대졸예정자(2.03개)와 대학원 이상 졸업예정자(평균 0.98개) 보다 평균 1~2개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활동 경험으로는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가 응답률 47.3%로 가장 많았고 ▲사회봉사활동 경험(43.6%) ▲인턴경험(21.8%) ▲공모전 수상경력(12.7%)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