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분 ‘D-소르비톨’, 식품감미제로도 사용되는 안전한 물질…배변에 대한 자극감 적어
성광제약은 1일 원료부터 차별화된 부드러운 사용감의 프리미엄 관장약 ‘베베락스액’<사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관장약은 글리세린이 주성분으로 약액을 항문 투입시 윤활작용을 통해 한꺼번에 변이 배출되는 기전이었다. 그러나 베베락스액은 ‘D-소르비톨’이라는 주성분이 삼투성 작용으로 변을 묽게 해 부드러운 배변을 돕는다.
성광제약에 따르면 베베락스액의 주성분인 D-소르비톨은 식품감미제로도 사용되는 안전한 물질로, 사과·배·자두와 같은 과일에서 추출 포도당과 과당이 함께 포함돼 있어 과일류를 섭취하는 것 같은 효능이 나타나는 것이다. 변비환자가 사용시 배변에 대한 자극감이 적으며,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유소아의 변비 완화제로 사용한 D-소르비톨을 ‘성인용’ 베베락스액에도 사용함으로써 기존 관장약에 대한 사용시 거부감을 완화시켰으며, 유소아용에 이어 성인용을 출시하면서 남녀노소 사용 가능한 베베락스액 시리즈를 구성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용량은 한번 사용이 가능한 8ml로 유럽형 튜브타입으로 사용의 편의성을 높이고, 배변시 약 성분이 체내에 남지 않아 안전성을 높였다.
성광제약 관계자는 “40년 이상 관장약을 생산·판매를 주도하고 있다”며 “시대의 변화와 발전에도 관장약의 발전은 미미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존 관장약의 단점을 보완하고 체내에 더 안전한 제품으로 업그레이드 하고자 베베락스액을 개발했다”면서 “기존의 저가상품으로 자리매김한 관장약을 프리미엄 상품으로 개발해 약국 매출 신장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