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 6일 ETF 활용전략 세미나 개최
"저금리 기조, 인구 고령화, 간접투자시장 성장 등으로 국내 주식투자 패러다임이 단기 투기거래에서 장기 저축수단으로 변하는 가운데 ETF가 미래를 위한 최적의 장기저축수단이 될 것이다."
유승덕 우리CS자산운용본부 AI본부장은 6일 KRX가 개최한 ETF활용전략 세미나 주제발표에서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유 본부장은 "과거 4년간 코스피200을 추적하는 KOSEF와 초우량주의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현대차보다는 수익률이 낮았으나 포스코, 삼성전자, 한국전력, 국민은행, SK텔레콤보다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KOSEF수익률은 146%로 삼성전자(112%), 포스코(142%), 한국전력(82%), 국민은행(79%) 등을 웃돌았으며, 같은기간 코스피 상승률은 22%에 그쳤다.
유 본부장은 특히 시장이 효율화되고 투자기간이 장기화될수록 액티브 운용의 성과가 지수수익률을 웃돌 가능성이 낮아지므로 ETF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6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가 '미래에 투자하는 최적의 금융신상품 : ETF'라는 주제로 개최한 상장지수펀드(ETF) 활용전략 세미나에는 금융정책당국과 업계의 전문가들이 두루 참석, 국내 자산운용업의 발전방향과 상장지수펀드의 효과적인 활용방안에 관한 실질적이고 유익한 논의를 전개했다.
이명호 금융감독위원회 자산운용감독국장은 "국내 자산운용업이 간접투자수요 확대, 은행과 자본시장의 균형적 발전 유도 및 부동산 투기 억제 등 정책적 여건이 맞물려 발전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자산운용회사의 대형화, 전문화를 유도하고 펀드운용 및 영업의 자율성 제고, 판매채널 다원화 등으로 자산운용업의 건전성을 높이는 쪽으로 감독정책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거래소 측은 이번세미나를 통해 "기관 뿐만 아니라 개인투자자의 ETF에 대한 관심제고로 최근의 간접투자상품에 대한 열기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간접자산운용시장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