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특수모니터는 우리가 전문
다음달 22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 특수모니터 전문기업인 디앤티가 올해 330억원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으로 내다봤으며 2010년에는 1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이사는 "의료용, 서버용, 방송용, 미디어용 등 맞춤형으로 제작된 특수모니터를 만드는 회사"라며 "이 분야는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로 운영돼 대기업들이 진입하기 어렵고 기술장벽으로 인해 대만이나 중국기업들이 진입하기 어려운 틈새시장"이라고 말했다.
특히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서버용 모니터의 경우 3년째 이어지고 있는 IBM을 통한 매출기반 확보를 통해 디앤티의 주력품목으로 입지가 구축되고 있다"며 "올해 이후 공급가 안정과 15인치 새로운 모델 출시로 매출회복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이사는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주력제품으로 성장한 의료용 특수모니터의 디앤티의 영역이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며 "북미 의료용 1위업체인 스트라이커, 일본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올림푸스, 독일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칼스톨즈 등 세계 3대 의료기기 업체를 차례로 끌어들이며서 2007년에는 의료용 특수모니터가 매출비중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003년 특수모니터 사업을 하는 포시즌과 반도체 유통사업을 하던 디앤티에이피가 합병해 탄생한 디앤티는 두 분야의 시너지 극대화를 장점으로 꼽았다.
이 대표이사는 "디스플레이 분야 핵심 반도체 칩에서 컨트롤 보드, 특수모니터 완제품에 이르는 과정을 자체적으로 계열화했다"며 "이에 따라 원가경쟁력 확보와 시장정보의 빠른 수용, 신규사업진출 기반확보 등 다양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체제를 찾췄다"며 말했다.
그는 "한국의 중소기업들 가운데 우수한 기술로 세계시장을 공략하며 발전하는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디앤티는 오는 11일에서 13일까지 청약을 받아 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가 희망 밴드는 6000원에서 7000원이며 액면가는 5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