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실감형 'e-러닝 시스템' 개발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교실이나 가정에서 실제 교재와 3차원 가상 콘텐츠를 동시에 보며 공부할 수 있는 ‘실감형 e-러닝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술은 정보통신부가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실감형 e-러닝기반 개인 맞춤형 학습시스템 개발’ 사업을 통해 배출된 결과로서 오프라인 교재와 IT R&D 기술의 접목을 통해 e러닝 시장 활성화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개발된 기술은 혼합현실 기술을 적용하여 실제 세계에 가상 콘텐츠를 합성하고, 실시간으로 학습자가 가상 콘텐츠를 조작하고 상호작용하면서 학습할 수 있는 기술로, 앞으로 우리나라가 e-러닝 핵심기술을 보유한 선진국가로서 잠재력과 그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은 ETRI 디지털콘텐츠연구단의 주관하에 교육인적자원부 산하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교육모델 및 효과검증 연구를 수행했고, 지구과학과 영어 콘텐츠 개발을 위하여 교육 콘텐츠 전문기관인 크레듀와 윤선생영어교실이 공동연구로 참여했다.

ETRI는 지난 11월 16일부터 24일까지 수원 중앙기독초등학교 4학년, 5학년 총 150명을 대상으로 시범 적용한 결과, 공교육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아직 사용편의성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지만, 학습자들의 몰입수준을 높이고 탐구학습을 촉진하는 방법으로 그 가능성을 보여 줬다.

또한 이 기술을 통해 2008년도 2조9000억원으로 예상되는 국내 e러닝 시장 규모가 20% 이상 확대될 전망이며, 고품질의 1:1 학습을 통해 소외지역의 학습지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발된 실감형 e러닝 시스템은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소프트엑스포 & 디지털콘텐츠페어(SoftEXPO & DCF)’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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