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28일 효성에 대해 지배구조 및 재무구조 개선 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3만500원으로 소폭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희철 연구원은 “효성의 사업구조 고도화에 따른 효과는 내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으로, 굿이어타이어와 약 32억불의 장기 공급계약을 맺은 타이어코드 부문은 내년부터 해외법인을 통한 지분법이익 계상과 국내 원자재 매출 등으로 수익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스판덱스는 업종내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최근 빠르게 업황이 호전되고 있어 내년에도 화섬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추정되며, 중공업도 내년에는 대용량 변압기의 수주가 늘 것으로 보여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2006년 하반기에는 원화환율 강세 및 고유가 등으로 영업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이나 내년에는 주력부문의 업황 회복과 감가상각비 축소 등으로 보다 뚜렷한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