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원로가수 정원이 숨지며 그에 대한 관심이 높다.
정원은 1960년대 극장 쇼무대에서 큰 인기를 얻은 가수다. 정원은 1966년 그룹사운드 샤우터스가 반주를 맡은 '허무한 마음'을 비롯해 '무작정 걷고 싶어', '미워하지 않으리'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1966년에는 MBC 10대 가수상을 받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정원의 트레이드 마크는 청자켓이었다. 일명 '정원 스타일'로 불렸던 그의 청자켓 패션은 당시 젊은 세대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정원은 지난해 폐렴으로 입원해 고생하기도 했지만, 최근까지 활발한 방송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복고클럽(福GO클럽) 콘서트'에 참여해 주목받았고, '제20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시상식'에서는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고인의 관계자에 따르면 정원은 지난달 28일 오후 6시40분 서울 포이동 자택에서 향년 72세로 별세했다. 사인은 급성 심근경색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