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노무현 전 대통령 참배 "서민대통령으로서 존경, 화합 계기 되길"

입력 2015-02-14 12:27수정 2015-02-1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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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김무성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4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방명록을 쓰고 있다(출처=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4일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9시30분 노 전 대통령의 묘역에 도착해 헌화·분향에 이어 수행한 인사들과 함께 묵념을 올렸다.

김 대표는 방명록에 "망국병인 지역주의와 권위주의 타파를 위해 온몸을 던지셨던 서민 대통령께 경의를 표합니다. 참 멋있는 인생이셨습니다"라고 적었다.

김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이 잠든 너럭바위를 보며 김경수 새정치연합 경남도당위원장에게 "저 밑에 계신 건가…"라고 묻기도 했다.

김 대표는 참배 후 기자들에게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망국병인 지역주의, 권위주의 타파를 위해 온몸을 던지셨던 서민 대통령이었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서 정치인으로서 존경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우리 사회가 너무 진영논리에 빠져서 정치권이 진영으로 나뉘어서 극한 대립을 해온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해 우리 정치가 서로 화해와 화합의 정치가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과거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참 많이 했던 사람"이라면서 "너무 잘 아는 사이였기 때문에…그래서 거기에 대해 후회하는 마음이 상당히 있다"고 강조했다.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에는 당 지도부에서 김태호 최고위원, 이군현 사무총장, 김학용 대표비서실장, 박대출 대변인, 하태경 박민식 의원과 김해지역 도의원·시의원도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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