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개인매수가 코스피 지지…1955.52포인트 마감

입력 2015-02-0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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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도 불구하고 개인매수세에 힘입어 1950대 중반을 지켰다.

6일 코스피시장은 전날보다 2.68포인트(0.14%) 오른 1955.5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전날 국제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은 대거 ‘팔자’에 나섰다. 정유와 조선 등 유가관련 종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은 차익실현 매물로 나왔다.

여기에 그리스, 러시아 등 글로벌 위허묘인이 잔존하고 있고 미국이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것도 외국인들의 보수적인 매수심리로 이어졌다.

외국인은 이날 1510억원을 팔았고 기관은 1037억을 팔았다. 반면 개인은 2443억원을 사들이며 홀로 지수를 지탱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로 9억7600만원, 비차익거래로 1640억3300만원 등을 사들여 총 1650억900만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의 현대글로비스 지분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 성공 소식이었다. 현대글로비스는 25만1000원으로 전날보다 5.91%(1만4000원) 올랐고, 현대모비스는 24만1500원으로 전날보다 4.73%(1만2000원) 떨어졌다.

이밖에 유가반등으로 정유 조선업종이 회복세를 보인 점,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롯데쇼핑이 ‘어닝쇼크’ 악재 속에 약세를 보인 점 등이 눈에 띄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운수창고가 2%넘게 상승한 가운데 기계, 섬유의복 등도 1%를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화학, 의약품, 은행, 보험, 금융업, 전기전자, 철강금속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반면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전기가스, 유통업 등은 1%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LG화학, KB금융 등이 3% 이상 올랐고 삼성전자, 삼성생명, 네이버 등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를 비롯해 SK하이닉스도 3.50%의 커다란 하락폭을 보였다. 현대차, 한국전력, 기아차, 삼성화재 등이 1% 이상씩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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