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기준금리 0.25%P 인하…올 들어 네 번째 조정

덴마크가 올 들어 네 번째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치열해지고 있는 환율전쟁에서 자국 통화인 크로네화 가치를 방어하기 위한 수단이다.

덴마크중앙은행은 5일(현지시간) 예금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0.75%로 책정했다. 대출금리는 기존 0.05%로 유지했다. 앞서 덴마크중앙은행은 지난해 9월 2년여 만에 처음으로 예금금리를 마이너스로 조정했다. 이후 지난달 19일, 22일, 29일에 잇따라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덴마크중앙은행 간부는 이날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가치가 더 떨어진) 유로화로부터 크로네 가치를 계속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보유 외환을 무제한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덴마크중앙은행은 지난 3일 환율 방어를 위해 이 나라 국내총생산(GDP)의 약 6%에 해당하는 1063억 크로네(약 17조7000억원)를 시장에 투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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