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 전 장관, IT육성 위해 펀드 조성(상보)

입력 2006-11-16 11:22수정 2006-11-1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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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대제 전 정보통신부장관 장관은 16일 국내 IT기업 육성을 위해 펀드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장관은 이날 푸르덴셜투자증권 주최로 열린 '푸르덴셜 인베스터 포럼 2006' 기조연설에서 "국내 IT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IT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이런 이유로 IT전문 투자회사인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SIC)를 설립했고 앞으로 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장관은 또 "세계100대 소프트웨어기업들의 국가별 분포를 보면 한국은 딱 한 기업만 포함돼 있다"며 "이는 국내에 2000여개의 소프트웨어 기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기업들을 중견기업으로 키우려는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돈을 투자하는 기관이나 사람들이 발굴에 나서는 것은 물론 자문 등이 필요하며, 이러한 여건이 갖춰지지 않으면 국내 기업들의 건전한 발전이 이뤄지기는 힘들다는 지적이다.

진 장관은 "선진국으로 가기위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IT에 대한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생각해 공직을 떠나 벤처캐피탈을 설립한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진 장관은 지난 12일 국내 우수 IT기업을 선별해 직접투자와 경영지원 등을 주요 업무로 하는 IT투자회사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SIC)'를 설립했으며, 삼성전자 전무 출신인 이강석씨, 골드만삭스 출신의 최승우씨, 김&장 변호사 출신인 이응진씨가 부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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