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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확정지은 후 태극기를 들고 경기장을 돌고 있는 이상화. (뉴시스)
'빙속 여제' 심석희(18)와 이상화(26)가 심하던 감기몸살을 털고 건강한 몸으로 주말 월드컵 시리즈에 출격한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시작하는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차 대회에 출전한다.
이상화가 중심인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도 같은날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개막하는 ISU 월드컵 6차 대회에서 질주에 나선다.
심석희는 지난해 12월 19일∼21일 서울에서 열린 4차 대회 이후 7주간의 휴식을 거쳐 다시 다시 월드컵 무대에 출전하고, 이상화도 지난해 12월 13일∼15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치른 4차 대회 이후 두 달만에 국제무대에 다시 발을 디딘다.
각자 종목에서 의심의 여지 없는 최강자로 꼽히는 두 선수는 공교롭게도 나란히 지난해 말 심한 감기몸살을 겪었다.
심석희는 1∼3차 월드컵 개인 종목에서만 금메달 3개를 포함해 6개의 메달을 수집하며 거침없이 질주했지만, 그러면서 누적된 피로 탓에 심한 감기몸살을 얻었다.
이상화도 올 시즌 월드컵 여자 500m에서 8차례 레이스를 펼쳐 6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맹렬히 질주했지만, 체력을 소진한 탓에 휴식기에 심한 감기몸살을 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