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숨에 증권사 목표가 최대 67% 웃돌아
코스닥에 첫 얼굴을 내민 B2B e러닝업체인 크레듀가 급등, 단숨에 시가총액 27위에 올랐다.
크레듀는 16일 공모가 2만4000원(액면가 500원)보다 50% 높은 4만8000원을 시초가로 가격제한폭까지 급등, 오전 10시 5분 현재 5만5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크레듀는 4개 증권사의 목표가(3만3000원~4만6000원)를 가뿐히 넘어서며 현주가 기준 시가총액 27위(3106억원, 발행주식수 562만8000주)에 올라있다. 현 주가는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가보다 최대 67% 높은 수준이다.
같은 시각 메가스터디가 1.48% 상승중이며, 에듀박스 4.97%, YBM시사닷컴 1.53% 등 온라인 교육테마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크레듀는 상장 전부터 여러 증권사의 매수추천이 쏟아지며 수능 e러닝업계 1위인 메가스터디와 함께 e러닝테마를 형성할지 관심이 모아졌었다.
한편, 크레듀의 최대주주(26.65%)인 제일기획은 1.77% 상승한 22만9500원으로 나흘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크레듀의 상장 직후 유통가능 주식수는 93만4606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16.6%다.
최대주주인 제일기획 외 삼성그룹 관련 특수관계인 378만4000주(67.2%, 보호예수 1년), 우리사주 13만주(2.3%, 1년), 공모시 기관투자가 배정분 중 의무보호확약분 78만주(13.9%, 대부분 2개월)은 보호예수된다.
크레듀는 지난 2000년 삼성인력개발원에서 분사한 B2B e러닝 전문기업으로 삼성그룹 임직원 뿐아니라 연간 1000여개 기업 및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100만 학습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크레듀는 설립 첫해 32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매출 5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