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 밴드로 복귀할 때까지 염민열 기다리겠다
김창완 밴드의 기타리스트 염민열이 1월 군입대했다.
김창완은 5일 오후 3시 서울 서교동 KT&G 상상마당 홍대 라이브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늘 제 옆에 있던 (염)민열 군이 없어서 허전하다”고 운을 뗐다.
김창완은 “사실 민열이가 3주전 군 입대했다. 군 복무가 23개월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군 제대하면 (민열도) 다시 (김창완 밴드에) 합류하겠죠”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군 생활 열심히 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저도 군 제대할 때까지 (민열이를) 기다리겠다”고 약속했다.
김창완 밴드는 2월 정규 3집 앨범 ‘용서’를 발매한다.
‘용서’ 앨범에는 신곡 4곡과 기존에 발매된 곡을 포함, 9개의 트랙으로 담았다. 사춘기 청소년들이 흔히 겪는 상황을 노래한 ‘중2’와 세월호 사건을 다룬 ‘노란 리본’, 한국의 대표적인 정서인 ‘아리랑’을 새롭게 편곡했다.
김창완은 이번 앨범에서도 실험 정신에 입각했다.
그는 '용서'에서 국악과 록 음악을 접목해 새로운 장르를 만들었다.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는 퓨전국악밴드 잠비나이와의 협업으로 태어난 곡이다. 잠비나이는 전통악기인 해금, 피리, 거문고를 바탕으로 프리재즈, 포스트록, 아방가르드, 하드코어, 펑크 등이 뒤섞인 새로운 음악을 창조하며 국내 음악씬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용서’의 녹음 엔지니어는 영국 메트로폴리스 스튜디오의 하우스 엔지니어 출신이자, 레코딩 및 믹싱 엔지니어인 아드리안 홀(Adrian Hall)이 맡았다. 그는 KT&G 상상마당의 ‘아트오브레코딩’ 프로젝트를 통해 이번 앨범에 참여하게 됐다.
한편, 김창완 밴드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대학로 DCF대명문화공장, 3월 21일 홍대 상상마당, 28일 춘천 KT&G 상상마당에서 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