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부산신항 컨테이너 검색기 설치

입력 2006-11-1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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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통관 및 위해물품 밀반입 차단

관세청은 오는 15일 동북아 물류거점 기능을 담당할 부산신항에 컨테이너 검색기 개통식을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컨테이너검색기는 컨테이너를 개장하지 않고도 X-Ray로 내장물품을 검사할 수 있는 최첨단 과학검색장비로 미국, 일본 등 세계 여러 국가에서 테러물품과 밀수품을 적발하는데 사용 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지난 2002년부터 부산, 인천 등 총 8대를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에 설치한 컨테이너검색기는 고정식으로 투과력이 탁월하고 양방향(수평ㆍ수직) 투시가 가능하며, 3분 이내에 컨테이너 1대를 검색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 있어 신속한 통관은 물론 총기류 등 테러물품과 다른 물품과 혼적해 반입하는 농수산물 밀수를 효율적으로 차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2년 11월 이후 컨테이너검색기를 활용한 밀수적발 품목은 가짜 명품시계, 비아그라, 건고추, 참깨, 금괴 등이 대종을 이루고 있으며 단속누계 금액은 약 137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관세청은 오는 22일 국내에서 10번째로 도입하는 컨테이너검색기의 개통식을 군산항에서 갖고 검색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며, 밀수 등의 부정무역과 테러물품 반입을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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