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1년만에 순익 '1조 클럽' 재가입 ... 총자산 214조 11% ↑

입력 2015-01-29 18:01

삼성생명이 지난해 1회성 요인 등에 기인해 1년만에 당기순이익 1조원대를 회복했다.

삼성생명은 29일 이사회를 열어 2014년 결산 실적을 승인하고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3610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9114억원) 49% 증가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의 순이익이 급증한 원인으로는 지난해 6월 삼성물산 주식 747만주를 처분하면서 발생한 1회성 이익 3614억원과 보장성 상품 중심의 영업으로 인한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삼성생명의 총 자산은 214조원으로 전년대비(193조원) 11% 늘었다. 다만 수입보험료는 22조9083억원으로 전년대비(24조7617억원) 보다 7% 줄었다.

삼성생명측은 2013년 초 세제개편을 앞두고 일시납 연금 등이 급증한 것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 삼성생명은 이날 주주 배당도 결정했다. 2013년 주당 850원에서 950원 늘어난 1800원(총 3403억원)으로, 시가 배당률은 1.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