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허가 증가세…의무화제도 도입 영향

입력 2015-01-29 12:08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를 도입한 이후 신규 허가를 받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가 29일 발표한 '전기 발전사업 허가(3MW 초과)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허가건수는 69건을 기록했다.

2001∼2010년 10년 동안 총 45건에 그쳤던 것이 2011년 20건, 2012년 27건, 2013년 49건에 이어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중에는 태양광이 26건(37.7%)으로 가장 많았고, 풍력이 20건(29.0%), 바이오매스·연료전지 등 기타가 23건(33.3%)이었다.

이처럼 최근 수년 새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이 급증한 데는 2012년 도입된 RPS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RPS는 50만kW 이상의 발전설비를 보유한 사업자에게 총 발전량의 일정 부분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다.

전기발전사업의 경우는 지난해 83건, 4287MW이 산업부로부터 허가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4인 가족 기준으로 143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전기발전사업 허가 건수는 2011년 33건에 불과했으나, 2012년 56건, 2013년 72건, 지난해 83건 등 연평균 증가율이 36%에 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