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지필름, 에볼라 치료약 모방 中 제약사 조사 요구

입력 2014-12-1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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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침해 확인 시 제조 중지 소송 낼 것으로 보여

일본 후지필름 그룹이 에볼라 치료약으로 자신들이 개발한 ‘아비간(favipiravir)’을 모방한 약을 생산 중인 중국 제약회사에 대한 조사를 중국 정부에 요구했다고 10일(현지시간)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후지필름이 조사를 요구한 중국 제약회사는 ‘시환의약’이다. 세계보건기구(WHO) 담당자는 “중국에서 개발된 약의 성분이 아비간의 성분과 같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후지필름은 특허 침해 가능성이 큰 것을 확인하고 주일 중국대사관에 조사를 요구했다. 또 특허 침해가 확인되면 제조 중지 소송을 낼 것으로 전해졌다.

아비간은 후지필름 그룹 산하의 도야마 화학공업이 신형 인플루엔자 치료제로 개발한 것으로 최근 에볼라 및 노로 바이러스 치료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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