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3월 받은 스톡옵션 40만주…평가차익 82억원 달해
삼성중공업이 조선주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을 바탕으로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연일 강세를 보이자 김징완(사진) 대표이사도 기존의 스톡옵션으로 ‘돈방석’에 앉게 됐다.
23일 삼성중공업은 장중 한때 2만57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뒤 오후 2시20분 현재 지난주 말에 비해 1.39% 오른 2만5500원을 기록중이다.
삼성중공업이 강세를 보이면서 김징완 대표이사가 부여받은 스톡옵션에 대한 평가차익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김징완 대표이사는 지난 2000년 3월 행사가 5000원에 40만주의 스톡옵션을 받았다. 지난 2003년 3월부터 시작해 오는 2010년 3월까지 삼성중공업 신주 또는 자사주로 교환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12월과 올 2월에 걸쳐 이 중 20만6000주의 스톡옵션을 행사, 현재 삼성중공업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한 평가차익 규모는 삼성중공업 주가 2만5500원을 기준으로 할 때 42억원에 달하고 있다.
또 미행사분도 40억원에 이르는 등 김 대표의 스톡옵션으로 인한 평가차익규모는 총 82억원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