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 신임 사장에 오석주 본부장 선임

입력 2006-10-23 11:09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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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는 23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오석주 솔루션ㆍ컨설팅 사업본부장을 3대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번 오석주 신임 사장 선임은 김철수 전 대표이사가 장기간 치료를 요하는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에 전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의사의 권유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신임 오석주 사장은 지난해 7월 안철수연구소에 합류해 솔루션ㆍ컨설팅 사업본부장을 맡아 안철수연구소가 백신 사업 외 통합보안 솔루션, 컨설팅 서비스, 네트워크 보안 등 전반 사업의 기반을 다지는 데 기여한 바 있다.

오석주 사장은 안철수연구소에 합류하기 이전에는 지난 16년 동안 핸디소프트, IBM 등에서 국내외 소프트웨어 사업 전반 분야를 두루 경험한 바 있다.

오 사장은 “안철수연구소의 대표이사를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만 안철수연구소가 척박한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을 뛰어넘어 세계적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이 되는 비전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그 동안 안철수연구소를 국내외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불굴의 열정과 헌신으로 큰 업적을 남긴 것은 물론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초석을 마련한 김철수 전 대표가 빨리 쾌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그 동안 국내외 비즈니스 전반에서 큰 기여를 한 바 있는 김철수 전 대표이사는 우선 건강 회복에 전념하도록 배려하는 한편 안철수연구소의 자문역을 담당할 예정이다.